[프라임경제] 맥도날드가 과거 한정메뉴로 출시한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디럭스'를 '맥스파이스 치킨 디럭스'로 이름만 바꿔 재출시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8월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디럭스'를 출시하고 2개월간 한정 판매했다. 당시 이 제품의 특징은 '콘밀이 토핑된 빵 사이에 매콤하게 시즈닝된 통 닭가슴살과 베이컨 2장, 양상추와 토마토가 들어있고 특제소스인 크리미 페퍼 소스를 뿌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치킨패티 인기에 과거제품 재출시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맥스파이시 치킨 디럭스' 역시 '매콤한 통 닭가슴살이 부드러운 특제 크리미 페퍼 소스와 베이컨 2장, 토마토와 양상추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즉, 신제품 '맥스파이시 치킨 디럭스'는 1년 전에 한정 출시됐던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디럭스'를 제품명만 바꿔 출시한 재탕제품인 것. 두 제품의 세트메뉴 가격 역시 5900원으로 동일하다.
맥도날드가 최근 출시한 '맥스파이시 치킨 디럭스'(좌). 이 제품은 지난해 한정출시된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디럭스'(우)와 동일한 제품이지만 제품명을 바꿔 재출시됐다. |
이에 대해 맥도날드 관계자는 "작년에 한정 출시한 제품을 재출시한 것이 맞다"면서 "최근 치킨패티 버거의 인기가 많아 한정판매 기간 동안 인기가 좋았던 제품을 다시 한 번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일한 제품을 이름만 바꿔 출시한데 대해서는 "기존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디럭스'라는 제품명은 한국에서 지었는데, 이번에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매운 시즈닝(매운 맛의) 메뉴 이름을 '맥스파이시'로 통일하게 돼 이름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부연했다.
◆전체 버거 중 30%가 치킨버거…향후 지속출시
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맥스파이시 치킨 디럭스' 외에도 향후 치킨패티 버거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쇠고기패티와 돼지고기패티도 꾸준히 잘 나가지만 최근에는 치킨패티 인기가 높다"며 "현재 맥도날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버거류 12개 중 치킨패티 버거가 4개로,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스파이시 치킨 스낵랩', '그릴치킨 버거', '포모도로 치킨버거', '맥치킨 버거' 등 꾸준히 치킨패티 버거들을 (한정)출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초까지 5년간 이들 치킨 관련제품 매출은 연평균 3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치킨패티를 선호함에 따라 앞으로도 치킨 관련제품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