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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미추홀콜센터 '성연주씨' 결혼이주여성 최초 상담사

인천시,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여성 위한 통역도우미 양성과정 운영

조국희 기자 기자  2012.09.06 13: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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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천광역시는 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 지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결혼이민자를 통역도우미로 양성해 120미추홀콜센터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다문화 가족·이민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시는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소통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통역도우미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통역도우미 양성과정은 결혼이민여성의 다언어 구사력을 경쟁력으로 전환시켜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으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시행된 이 과정은 수료생 총 28명을 배출했다. 이중 17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현재 제2기 지원자 30명을 대상으로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통역도우미 양성과정'을 실시하면서 국내 경제력 자립심을 키우고, 취업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17명 중 몽골 출신 바담도로지 엥흐바야르(성연주)씨는 한국어·영어·몽골어 등 3개 국어가 가능한 재원으로, 현재 120미추홀콜센터에 채용돼 몽골어 통역과 시민생활 행복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120미추홀콜센터는 지난 2011년 12월에 개설돼 콜센터 아웃소싱 업체인 효성ITX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총 상담사 38명 중 외국인 상담사는 성연주씨 1명이다.

인천시 박덕순 여성가족국장은 120미추홀센터를 직접 방문해 성연주씨를 격려하면서 “기회는 준비된 사람들에게 주어지므로 시는 보다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개인의 능력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