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축제 기간인 오는 2월 말 12명의 인도 자동차 공장 전문가들이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라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들은 아마존 지역 마나우스에서 마힌드라(Mahindra) 차량 생산 테스트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 차량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차량의 최종 조립 단계는 현재 항공화물운송 분야에서 활동하는 브라질 브린저(Bringer) 그룹 산하의 브라몬트(Bramont) 회사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두 회사들의 대표들은 현재 인도에서 마나우스 공장 개관식 세부사항에 대해 논하고 있다. 마나우스 면세지역은 주로 가전제품이나 오토바이 생산 공장이 밀집되어 있으나 처음으로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게 됐다.
이 공장 설립은 브린저 그룹이 3천만 헤알 정도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인도 2대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는 이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기술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 도착하는 대표임원들은 생산공정을 검토하고 1차 근로자그룹을 훈련시킬 계획이다. 1차 그룹은 최대로 100명으로 예상된다.
지난 일요일에 인도로 출발한 바라몬트 그룹의 조제 프란시스꼬 올리베이라 네또 부장은 안정적으로 이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몬트는 현재 마나우스 지역에서 중국산 가리니(Garini) 상표의 오토바이를 조립하고 있고, 한때 이 장소에서 루마니아의 아로(Aro) 그룹과 손잡고 크로스 랜더(Cross Lander) 지프차를 생산하고자 시도하기도 했지만 중간에 협상이 파기됐다.
지난해 마힌드라 측은 인도 시장에서 16만 대의 지프차와 소형짐차(picape형)를 판매했고 2009년부터 프랑스의
레나울트(Renault) 그룹과 협력사업으로 로건(Logan) 차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예상으로는 2013년까지 이 모델을 연간
50만 대씩 생산할 계획이며, 브라질 레나울트 지점을 통해서도 2008년부터 빠라나 주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산제에브 모호니(Sanjeev Mohoni) 마힌드라 자동차 담당 부사장은 “최근 브라질을 방문해본 결과 브라질은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 부분에서 유망한 국가임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인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Tata)도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를 브라질에 판매할 계획이다.
브라몬트는 3종류의 자동차를 한 달에 200대 정도 생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형 지프차(SUV), 2.6리터형 터보 디젤 모터를 갖춘 1실(2, 3인용) 및 2실(4,5인용) 소형짐차들이다.
초기에는 70% 정도의 부속을 인도에서 수입하고 나머지만 브라질 내에서 생산할 계획이지만 2년 이내에 80%의 부속을 브라질 내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 지프차는 8만 5천 헤알에 판매될 예정이며, GM사의 블레저(Blazer 2.8, 11만 2300헤알), 니산의 쉬스-떼하(X-Terra, 11만 5천 헤알)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형 소형짐차(Picape)는 7만 2천 헤알로, 토요타의 하이럭스(Hilux 2.5, 7만 5600헤알) GM사의 S10 2.8(7만 3200헤알)과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실 소형짐차(4,5인용)는 7만 8천 헤알에 판매될 예정이며, 니산의 프론티어 2.8 XE(8만 5천 헤알), 미쯔비시의 L200 GLS 2.5(8만 3900헤알)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공정환율 1달러=2.1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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