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홍준기 사장 "MBK가 웅진코웨이 더 키울 것"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MBK파트너스에 대한 강한 믿음 표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9.06 12:37: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이 최근 이슈가 됐던 매각 관련 MBK파트너스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어필했다. 

홍사장은 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좋은 펀드사는 더 투자하고 지원해서 기업을 유지하고 키워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며 "MBK가 지금까지 그래왔듯 웅진코웨이 역시 잘 성장하도록 미래 전략을 잘 짜려 서로가 협조적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웅진그룹은 지난 8월15일 MBK파트너스에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30.9%를 전량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매각 완료 후 웅진코웨이에 대한 경영권은 MBK파트너스가 가지며 매각은 이르면 9월말께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을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과의 일문일답

▲마켓쉐어 목표는 어떤가.

-없다. 잘 만들어 잘 팔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제품 반응이 좋아 마켓쉐어가 이미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웅진코웨이가 매각됐다. 어떤가.

-매매계약서는 썼으나 9월 말까지 입금하는 단계가 남았기에 매각절차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직원들은 매각전과 후 별다른 동요없이 일하고 있다. 단지 어느 곳으로 가던 매각 관련된 부분이 마무리됐다는 것만을 놓고 본다면 잘 됐다는 입장이다.

▲향후 주주 변화로 제품 연구나 출시에 대한 변동 가능성?

-협의를 해 봐야 한다.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의 모습과 변화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MBK 방식이 그래왔다. 오히려 MBK가 함께 웅진코웨이가 잘 성장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잘 짜려 서로 협조적이 될 것으로 믿는다.

▲MBK는 사모펀드다. 이번신제품만 출시만 해도 6년의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 줄것으로 보는가?

-한뼘정수기도 2년 반에 걸쳐 개발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이 제품이 잘 팔린다는 것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 소비시장의 반응이다. 6년동안 개발한 제품은 다비치 하나 뿐이다. 개발을 위해선 일반적으로 2년정도 개발하고 투자하는 정도인데, 이번 제품은 정말 특이한 케이스다.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온다. (이슈가 있었지만) 이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린 기술력을 확보했고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봤다. 따라서 주주가 바뀌었다고 해도 제품 개발 등을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아울러 사모펀드에 대한 오해가 많다. 오비맥주를 보자. 오비맥주는 KKR에 매각된 이후 시장 케파를 더 키우는 효과를 봤다. 좋은 펀드사들은 더 투자하고 지원해서 기업을 유지하고 키워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MBK 역시 그래왔다.

▲회사이름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가?

-결정된 바 없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3,4,5년 후에는 당연히 바뀔 수 밖에 없다. 언제 바뀔지에 대해선 논의된 바없어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