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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로자스 아메리카나스, Blockbuster 인수

영화대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건 판매 계획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27 0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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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계인 로자스 아메리카나스(Americanas)는 두달 전에 수브마리노 (Subimarino) 인터넷 전자상과 퓨전거래 계약을 맺은 후 브라질에서 최대 규모의 비디오매장 Blockbuster(127개 지점)를 1억 8천 6백 2십만 헤알에 매입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앞으로 20년 동안 Blockbuster 메이커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브라질 Blockbuster는 우니방꼬(Unibanco) 기업 소속인 BWU의 소유였다. 아메리카나스는 Blockbuster의 구입으로 총 364개의 판매점을 소유케 됐고 54%의 매장 성장을 이루게 됐다.

아메리카나스는 투자가들에게 영화대여 부문은 회사의 주력분야가 아니라고 강조해 왔었다. 집행부는 다만 Blockbuster 매입에 대해 대규모의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판매장소를 구입했을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카나스는 Blockbuster 의 이름과 매장을 통해 서비스와 할인 상품 판매를 촉진시키고자 한다.

상파울로 대학(USP) 소매프로그램의 클라우지오 교수는 “소비자 한사람이 DVD대여에 쓰고 있는 금액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대여점에서 판매되는 다른 상품보다 소비자들은 영화대여에 4배의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도 아메리카나스는 45개 매장을 개설해 총 20개주에 237개 매장을 보유했다. 올해는 45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며, Blockbuster 매장을 포함해서 총 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만약 아메리카나스가 127개의 매장을 새로 개설했다면 Blockbuster 127개 매장을 매입한 금액을 능가했을 것이다. 아메리카나스는 합리적인 거래를 성사시킨 셈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한 집행부에 따르면 Blockbuster 현 매장은 대여에 필요한 공간이 현 매장의 20-30%만 필요하기 때문에 나머지 공간은 상품 판매로 이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Blockbuster는 브라질에 1995년도에 들어왔으며 연간 수익은 아메리카나스가 36억 헤알인데 비해 2억헤알에 불과했다.

한편, Blockbuster는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왜냐면 7년간 적자를 기록했으며 2002년도에 겨우 흑자경영을 했으나 2005년도에 다시 5백만 헤알의 적자를 기록했다. Blockbuster는 전세계적으로 매장이 문을 닫거나 비용을 삭감했다. 2004년도에서 2005년 적자는 20억 헤알에 상당했다. 우니방꼬는 Blockbuster를 1년 전부터 매각코자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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