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3개 공립대학 학생들이 브라질 우주연구청(Inpe) 과 협력해 인공위성을 개발 중이라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ITASAT라고 칭하며, 브라질 우주국(AEB)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인공위성 발사는 2009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때까지 660만 헤알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전에도 대학생들과 정부의 연합 하에 추진되는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Unosat 프로젝트를 통해 약 9kg에 달하는 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했다. 빠라나 북부대학(Unopar) 학생들이 개발한 인공위성은 2003년 마라녕의 아우깐따라 기지에서 발사되었지만 발사대에 문제가 생겨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Itasat 프로젝트의 인공위성은 70킬로에 달하며, 항공기술대학(ITA)와 상파울로 대학(USP), 성 까를로스 대학, 우니깜삐 대학의 컴퓨터, 엔지니어 계통의 학사, 석사 과정 학생 30명이 참여한다.
Inpe의 세바스찌엉 바로또 연구원은 “일부 도전을 했는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도전’들 중에 하나는 현재 우주와 지상에 각각 나뉘어서 작동하는 두개 장비의 기능들을 연결시키는 우주컴퓨터를 만드는 것이다.
바로또 연구원은 이 위성이 두 가지 기능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기능은 기존의 Inpe의 SCD1, SCD2 위성과
같이 기상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이다. 지상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이 위성은 전파전송기를 사용한다.
두 번째 기능은 우주 영역에 적용되는 기술로, 고도통제, 컴퓨터분석, 텔레커뮤니케이션, 열통제, 파워 발생 및 분배 기능에 관해 연구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연구, 실험 단계에 있다.
바로또 연구원은 인공위성을 발사하는데 다양한 방법과 절차가 따르며, 그 모든 것들이 학술적으로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인공위성 개발에 필요한 장비들이 많이 확보되었고, 이 외에도 프랑스-브라질 소형 인공위성(FBM)의 보조 시스템을 재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FBM은 프랑스와 브라질 간에 2003년에 추진된 협력사업이었지만 프랑스가 이를 취소했다.
바로또 연구원은 올해 브라질 우주 프로그램 예산이 3100만 헤알 줄어들지만 Itasat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다른 자금원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Itasat은 2009년부터 3년 동안 우주 750킬로 궤도에서 운행하게 된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