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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ECB 회의 앞두고 관망…다우 0.09%↑

"국채 무제한 매입 준비"…제조업 경기 둔화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9.06 08: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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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0.09%) 오른 1만304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0포인트(0.11%) 하락한 1403.4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79포인트(0.19%) 내린 3069.27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재(0.43%)와 통신(0.35%)이 상대적으로 선전한 가운데 유틸리티(-0.42%), 헬스케어(-0.30%), 에너지(-0.30%)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외신은 익명의 EC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조달금리가 상승해 어려움을 겪는 국가의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채 매입 기대감으로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시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그룹 장 클로드 융커 의장의 ECB 집행이사회 참석이 알려지면서 국채매입 기대감은 유지됐으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민당의 당원은 ECB의 과도한 국채매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기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유로존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종합 46.3을 기록해 예상치(46.6)를 하회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95달러선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는 0.06달러 오른 95.3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