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남구의회(의장 박춘수) 의원들은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남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내용의 대정부건의문을 5일 제출했다.
남구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광주 남구 전역에 불어닥친 태풍과 폭우로 3일 현재 이재민 9세대 19명, 인명피해 1명, 주택 305동, 비닐하우스 2530동 및 공공시설물 11개소 등 14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남구민들이 정성들여 가꾼 농작물들이 태풍으로 인해 회생불능 상태에 빠졌다"면서 "남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재해민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토록 해달라고 22만 구민과 더불어 강력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남구 600여 공직자는 물론 남구의회 의원, 군장병, 경찰, 자원봉사자 등 민·관·군에서 응급복구를 추진중에 있지만 갑작스럽게 엄청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 할지 남구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