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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불요금제에 데이터 월정액 서비스 국내 첫 출시

'충전 데이터 플러스' 기존 종량제 대비 최소 90% 이상 저렴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9.05 1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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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가 선불요금제에서도 데이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새로 내놨다.

KT는 선불요금제에서 데이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정액 요금제 ‘충전 데이터플러스’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엔 선불가입자가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1MB당 약 573원이 과금되는 종량요금제 때문에 100MB를 사용하면 5만7000원, 500MB를 사용하면 28만6000원을 내야 돼 데이터를 사용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충전 데이터플러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심플 충전’용 데이터 정액 요금제로 최소 100MB(5500원)부터 4GB(3만8500원)까지 총 6종의 상품이 있으며, 기존 종량제 대비 최소 90%이상 저렴하다.

또, 선불 요금제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40%에 육박하면서 점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 ‘충전 데이터플러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불 요금제 고객의 경우 통신비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충전 데이터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은 8800원 상당의 올레 와이파이 싱글을 무료 또는 할인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높은 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KT의 선불요금제인 ‘심플 충전’은 가입비나 기본료, 약정기간이 없으며 최소 2000원에서 5만원까지 충전한 만큼 사용할 수 있어 통화량이 일정하지 않은 어린 자녀나 부모님들이 쓰기 적합하며, 기본료가 없으므로 업무용 등 세컨드폰으로 쓰기에도 부담 없다.

특히 3만원, 4만원, 5만원 충전 시 KT 휴대폰 고객끼리 각각 100분, 100분, 200분의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하고 있어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가 10만 명 이상 늘어나는 등 많은 고객들이 가입하고 있다.

데이터 소진 전에 매번 별도 충전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충전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춰 앞으로 ‘심플 충전’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KT T&C부문 강국현 Product본부장은 “선불가입자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불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