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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코리아" 우리나라 측량기술 노하우 개도국에 전수

국토부‧KOICA, 개도국 측량‧지도제작 역량강화 연수 실시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05 0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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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측량‧지도제작 정책 및 기술 노하우가 전수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1개 개도국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측량‧지도제작 정책 및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정책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측량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법령 제정과 국가 공간정보체계구축 사업 등은 개도국들 사이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나라는 캄보니아를 비롯해 동티모르‧이집트‧가나‧과테말라‧아이티‧요르단‧라오스‧파키스탄‧페루‧우즈베키스탄 등이다. 이들 나라는 측량기준점 설치 및 지도제작이 시급한데도 관련 경험과 기술부족 등으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교육내용은 우리나라 측량 관련 법‧제도 현황과 측량기준점 설치 및 디지털지도 제작 등 20개 주제며 강의와 토론형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강의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현장견학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별 자국현황을 보고하고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교육을 통해 단순히 우리 경험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맞춤형‧대안제시형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측량‧공간정보 산업의 해외진출을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며 “과거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개도국의 측량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좋은 참고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