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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 대선 출마선언 "정책중심 선거 이룰 것"

"단순히 대통령이 되겠다는 허황된 욕망 아냐" 강조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9.04 1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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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강지원 변호사가 4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청소년지킴이'로 잘 알려진 강 변호사는 이날 출정식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저는 오늘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변호사는 "매니페스토 정책중심선거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주창된 것은 지난 2006년이었다"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7년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초대 상임대표로 한국의 정치개혁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욕설선거, 흑생비방선거, 돈 봉투 선거 등이 여전해 자신이 직접 정치개력을 위한 현실정치에 몸을 던지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강 변호사는 "단순히 대통령이 되겠다는 허황된 욕망에서 출마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정책중심 선거를 통해 지금까지의 선거문화를 확 바꾸고, 지금 이 나라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과 실현가능한 약속들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왜 흙탕물에 들어가려 하느냐'고 말렸지만, 흙탕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죽기 전 이 나라 정치판의 흘탕물을 훌륭한 분들과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죽어야겠다는 절실한 소명감에 불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자신이 깨끗하고 축제같은 정책 중심 선거를 통해 당선되면 이것이 바로 역사적 사건이고 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경쟁후보들에 대한 욕설 비방 선거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오히려 상대후보를 칭찬하고 선거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가는데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욕설비방선거 뿐 아니라 돈 봉투가 오가는 선거, 편법으로 사조직을 만드는 선거를 철저하게 배격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강 변호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여러분이 깜짝깜짝 놀랄 좋은 정책들을 계속 발표하겠다"면서 "돈과 출세만이 아니라 사랑과 자비와 홍익의 정신이 넘치는 나라, 극단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지는 나라, 편가르기와 싸움질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이 흐르는 나라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