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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수출 위해 오지로…본격 해외수주 지원

박민우 건설정책관, 남수단·나이지리아·알제리 방문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04 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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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수주에 힘을 보태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해 박민우 건설정책관을 남수단‧나이지리아‧알제리에 보내 건설‧인프라분야 고위급 인사와 면담하도록 했다.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는 이번 해외방문에 대해 “제2 해외건설 중흥기를 맞아 시장 다변화를 위한 포석”이라며 “비록 거리는 멀고 현재 소득수준은 높지 않지만 인프라 개발수요가 많고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한 남수단은 신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인프라 건설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다.

국토부 대표단의 주요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남수단을 방문해 주택기획부, 교통부, 수자원관개부 등 5개 부처 고위관계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남수단 인프라 건설 협의회’ 구성을 논의, 다른 국가에 앞서 △수자원 △철도 △도로 △공항 △전력시설 등 남수단 인프라 건설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후 대표단은 나이지리아 전력부, 교통부, 수자원부 등 3개 부처를 방문해 나이지리아 댐과 철도 건설 등에 대한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나이지리아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안전문제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표단은 알제리 국토개발환경부와 교통부, 수자원부 등 인프라 관련 주요부처를 방문 △신도시 건설 △철도운영시스템 개선 △산업단지 조성 △4대강 사업수출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표단에는 LH공사‧수자원공사‧철도시설공단이 참여했으며, 방문 결과를 토대로 민간기업 참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