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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상대 비호감시, 男‘좋은 척’-女‘묵묵부답’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26 1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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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소개받은 이성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남성은 별로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 반면 여성은 말을 별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 : www.bien.co.kr)가 16일부터 24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486명(남녀 각 243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에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내색하지 않는다’(49.8%)고 대답한 비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여성은 ‘말을 별로 안 한다’(36.2%)는 응답자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

다음으로 남성은 ‘말을 별로 안 한다’(14.2%) - ‘핑계를 대고 일어난다’(11.7%) - ‘시계를 자주 본다’(10.7%) 등의 순이고, 여성은 ‘내색 안 한다’(31.7%) - ‘핑계를 대고 일어난다’(9.8%) - ‘자신의 단점을 노출한다’(9.1%) 등의 순을 보였다.

‘자신은 상대에게 호감을 갖는데 상대가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의 대처방향’에 대해서는 남성은 ‘적극적으로 대시’(24.4%) 하는 반면 여성은 ‘친절, 애교공세를 퍼붓는’(39.6%) 비중이 가장 높다. 그 외 남성은 ‘집까지 배웅하는 등 정성을 다한다’(17.1%)거나 ‘자신도 포기한다’(16.2%) 등의 방법을 택하고, 여성은 ‘자신도 포기하거나’(34.9%) ‘자신의 숨겨진 장점을 부각시키는’(10.9%) 식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의 대화시간’은 남녀 모두 ‘1시간 정도’(남 57.9%, 여 32.3%)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30분’(11.6%) - ‘1시간 반’(8.9%)등의 순이고, 여성은 ‘2시간 이상’(24.8%) - ‘1시간 반’(15.2%) 등의 순으로서 여성이 좀 더 끈기를 갖고 상대를 관찰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