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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이 1위? 올 추석선물도 '중저가' 인기

불황 탓 전체예산 줄여…'2만~5만원대' 실속상품 선호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03 0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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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추석에도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가 변함없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CJ그룹의 통합멤버십서비스 CJ ONE이 회원 9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선물 준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0%(5555명)가 추석 선물비용을 지난 설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 받고싶은 선물 1위로 뽑힌 '스팸 세트'.
'추석선물의 가격대는 얼마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793명(51.6%)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30.2%에 해당하는 2802명이 '3만~5만원'으로 답했고, '2만~3만원'이라고 답한 회원도 1991명(21.4%)에 달했다. 

추석선물 전체 예산은 '지난 설날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60%(5555명)를 차지했다.  어려운 경기 탓인지 38.7%(3588명)는 '물가가 너무 올라 선물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금액으로는 '5만~10만원'이 31.3%(2908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9.2%(1785명)가 '10만~15만원'으로 응답했다. 올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 영향 때문인지 '5만~1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지난 설 조사결과인 19.1%에서 31.3%로 확연히 증가했고, '5만원 이하'로 응답한 회원도 14.1%(1311명)로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추석선물 구매기준은 '실용성/다목적'을 최우선한다는 응답이 34.5%(3204명)로 가장 많았다. 실례로,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데 있어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실용적인 '복합 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이 38.4%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온 가족이 즐겨 먹을 수 있는 '스팸 세트'도 27.5%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스팸 세트'는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