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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가장 의식하는 '취업징크스'는?

10명중 8명, 징크스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31 16: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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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6.3%가 '취업 징크스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구직자들의 91.9%는 취업 징크스 때문에 서류나 면접에서 떨어져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82.4%는 취업 징크스를 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는 징크스의 종류를 살펴보면 첫 면접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거나 집단면접에서 가장 먼저 질문을 받으면 불합경 된다는 '면접 징크스'가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위에 눌리거나 꿈자리가 안 좋으면 불합격한다는 '악몽 징크스'는 19.0%, 비가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은 불합격 한다는 '날씨 징크스'도 13.1%를 차지했다.

그밖에 △아침을 먹지 않거나 미역국을 피하는 '음식 징크스' 6.8%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안 좋으면 불합격 될 것이라는 '컨디션 징크스' 5.4% △무엇인가를 떨어뜨리거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불합격 이라는 '낙하 징크스' 3.6% △면접번호에 좋아하지 않는 숫자가 들어가면 불합격 될 것이라는 '숫자 징크스' 3.6% △아깝게 버스나 지하철을 놓치면 불합격 한다는 '교통 징크스 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 징크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기 암시를 한다'가 54.4%로 1위를 차지했고, '최대한 징크스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한다'가 39.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징크스를 미신이라고 생각하며 넘기려고 노력한다 35.7%, △징크스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취업 준비를 한다 28.0%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 21.4% 등이 있었다.

커리어 김민희 대리는 "취업 징크스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심리적 불안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취업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구직자 스스로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