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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지방성형 병원 만들 터...

양동윤 엔슬림의원 원장 인터뷰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26 1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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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목표는 세계 최고의 비만 및 지방성형병원이다”

한국은 물론 동남아 각국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양동윤 엔슬림의원 원장은 지방 흡입부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양원장이 이처럼 비만 관련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의사로 부상한 것은 여타 의사와는 달리 동양인에 맞는 지방 흡입기술 개발에 매달렸기 때문. 의료선진국 일본을 능가하는 지방흡입 기술에 알파를 더한 것이다.

양원장의 독보적인 기술은 동남아 국가 의사들이 인정하고 있다. 지방흡입에 관심이 갖고 있는 동양권 의사들이 이 기술을 익히기 위해 서울로 원정을 올 정도. 실제로 상당수 싱가포르-대만-홍콩-중국-필리핀 의사들이 양원장에게 동양인에 맞는 지방흡입 기술을 배우고 있다.

엔슬림의 또 다른 장점은 수술 후 관리에 철저하다는 점이다.

“지방 흡입은 풍선과 같다. 한쪽이 빠지면 다른 쪽이 나온다”

양원장은 소비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수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한다. 동양인에 맞는 지방흡입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양원장을 만났다.  
 
-전공은 산부인과로 알고 있는데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출산과정을 겪은 여성들이 점차 비만화되는 경향을 보고 비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또 비만이 질환으로 인정받게 되는 등 우리나라 의료 환경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해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7년 전부터 비만클리닉을 운영해오고 있다.

-다이어트 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대다수가 실패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감량체중이 원 체중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95%다. 바꿔 말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이 5%라는 것이다. 이처럼 대다수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은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한 후 사후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요현상이 생겨 애써 뺀 살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을 빼고 나서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다.

-지방흡입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실제는 어떤지.
▲튜머센트 요법의 국내 도입 초기에는 임상사례가 충분치 않아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임상사례가 늘어난 지금은 그 효과와 안전성이 대폭 개선되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진 않습니다. 다만 너무 무리하게 지방흡입을 하면 출혈이 많이 돼 빈혈증상이 올 수 있고 마취시간이 길어지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잘 알다시피 지방흡입은 부피가 커진 지방세포를 흡입해 인체 밖으로 배출하므로 단시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시술 후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수술을 하지 않은 부위에 다시 살이 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방흡입이란 무엇인지.
▲지방흡입이란 근육층 위에 있는 피하지방을 걷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를 절개한 뒤 지방용해액을 주입해 고체 형태의 체지방을 쉽게 흡입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 다음 지방흡입관을 삽입, 피하지방층을 기계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지방세포 수가 줄어들어 지방축적을 근본적으로 막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지방을 너무 많이 뽑아버리면 환자가 회복과 치유에 어려움을 겪고, 여러 부위를 동시에 시술하는 것도 위험하다.

-‘장인정신’을 추구하는 의사라고 들었다. 차제에 수술 노하우도 밝혀달라.
▲의사가 무슨 ‘장인정신’이냐고 하겠지만, 이 분야에서 일가를 이뤄 ‘쟁이’ 소리를 듣고 싶다. 그동안 수술을 2500회 정도 했으며, 다른 의사들보다 수술시간이 긴 편이다. 지방흡입을 하고난 후 생기는 절개 부위의 흉터를 가급적 줄여보기 위해 남들보다 가는 관을 쓰고, 정교하게 피하지방층을 다듬기 때문이다. 
지방흡입은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인 만큼 목욕탕 아줌마도 몰라볼 정도로 흉터를 최소화해야 한다.

-피부관리는 물론 체형관리에 관심을 쏟는 남성이 많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몇 년 전만 해도 몸매관리나 피부관리를 받는 남성은 극소수였으나 최근에는 크게 늘었다. 이제 미용성형은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다. 젊은 층은 취업이나 결혼을 앞두고 좀더 유리한 점수를 얻기 위해 자기관리를 하고, 중년남성은 젊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주려는 데 목적을 두고 외모 가꾸기를 하는 것 같다.

-국내외 의사를 대상으로 지방흡입 교육을 하는 등 의료수출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계획은.
▲우리나라 지방흡입술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다. 어릴 적부터 젓가락질을 해왔기 때문에 손의 감각이 발달돼 있어 미세한 감각이 요구되는 성형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방흡입의 경우 의료선진국 일본을 능가할 정도다. 싱가포르-대만-홍콩-중국-필리핀 의사들이 기술을 배우러 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등 포화상태에 있는 국내 의료시장의 돌파구로 삼을 계획이다.

63년 전남 순천생. 딸2의 아버지로 운동을 즐기는 양원장은 대한미용의학연구회 부회장과 대한 산부인과 의사회 학술이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