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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실버론, 4달만에 예산 300억 소진

147억원 증액, 재무영역 외에 노후설계서비스도 함께 진행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8.31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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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전ㆍ월세자금 등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는 국민연금실버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실버론이 시행 넉달만에 올해 예산 300억원이 모두 소진돼 147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은 8월30일 현재 7681명이 300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실버론의 대부한도는 실제 소요비용으로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로 최고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상환은 5년간 원금균등분할방식을 채택했으며 올해 3/4분기 적용 대부이자율은 3.53%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실버론 고객의 대부자금의 용도는 전ㆍ월세자금이 4731명(61.6%), 의료비 2892명(37.7%), 장제비 39명(0.5%), 재해복구비 19명(0.2%)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부액은 390만원이었고, 용도별로 평균액은 장제비가 460만원, 전월세자금 449만원, 재해복구비 430만원, 의료비 293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긴급한 용도를 감안해 대부신청 당일 신청자의 55.2%, 신청 다음날까지 신청자의 90.9%에게 신청금액을 지급했다”며 “대부상담자에게 재무영역 외에도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일ㆍ건강ㆍ여가 등 종합적인 맞춤형 노후설계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