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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앨런 CEO, 한국공략 "라인업 90% 변경"

"소비자들에게 동급 최고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의지 담아"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8.31 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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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드 자동차 글로벌 CEO 앨런 머랠리(사진)는 31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신차 출시, 매출 증대를 위한 투자 강화 등도 강조했다.

   
포드 앨런 머랠리 CEO.
머랠리 CEO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 세계 시장의 중심에서 포드는 성장 가도에 선 기업이며, 한국은 포드에게 있어 중요한 기회”라며 “포드의 성장 계획에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동급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드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포드코리아(이하 포드)는 본사 계획에 따라 올해 뉴 토러스(토러스 SHO)를 비롯해 △뉴 머스탱 △올-뉴 이스케이프 △올-뉴 퓨전 △포커스 디젤을 포함해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링컨 브랜드도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MKS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초에 올-뉴 모델인 MKZ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친환경·고효율 엔진 라인업을 확대하고 차세대 가솔린 엔진인 에코부스트의 국내 장착 비율도 높일 방침이다. 기존 엔진 대비 효율을 최대 20% 향상시킨 에코부스트 엔진은 터보차징 및 가솔린 직분사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고출력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포드는 국내에서의 브랜드 인식 및 인지도 강화를 위해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를 3배로 늘려 다양한 신차 출시와 포드의 한국 최초 브랜드 캠페인 지원 계획도 밝혔다. 특히 ‘서울-투-소울(Seoul to Soul)’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할 10명의 체험단에게 향후 4개월 동안 총 4대의 차량(1개월에 1대씩)을 경험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TV 광고 △디지털 매체 △소셜 미디어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딜러사 역시 2012년 한 해에만 네트워크 확장에 510억원 이상 투자해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만 총 15개의 신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가 신설되며 내년에도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투자는 고품질의 대고객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를 통한 13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사장은 “국내시장에서 포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강화하는 데 본사 CEO와 경영진의 지원을 받게 돼 고무적”이라며 “한국시장 성장을 위한 광범위한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