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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25% 인상…한 상자에 4000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2008년 이후 4년 6개월만에 인상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8.31 14: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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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온(001800)이 '초코파이' 가격 25% 인상안을 최종 확정했다.

   
'초코파이' 가격이 4년6개월 만에 인상된다.
오리온은 9월 중으로 개당 267원인 초코파이 가격을 333원으로, 24.7%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초코파이 가격이 오른 것은 2008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초코파이 12개입 한 상자의 소비자 가격은 32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회사 측은 "초코파이 주 원료인 코코아가 지난 2008년 이후 177%, 설탕이 73% 오른 것을 비롯 노무비 및 물류비도 각각 30% 이상 증가하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됐다"며 인상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가격인상을 단행한 식음료 업체들이 여론을 의식해 인상폭을 한 자릿수로 맞춘 것에 비해 오리온의 인상폭은 25%로 상대적으로 크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번 인상으로도 초코파이는 타사 유사제품 대비 약 75% 수준의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게 된다"면서 "타사 유사제품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3차례 이상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