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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도 '귀족 직종' 따로 있다

건설업 일평균임금 13만8571원…전반기 대비 4.52%↑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8.31 1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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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업 전체 117개 직종 일평균임금이 13만8571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반기 대비 4.52%포인트 오른 수치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2012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전반기 대비 4.33%포인트 올랐으며, 이밖에 광전자 6.8%포인트‧문화재 4.83%포인트‧원자력 5.94%포인트‧기타직종 3.9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건설공사 주요직종 평균 임금 현황. (단위: 원)
직종별로 살펴보면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부문 16개 직종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 1.3%포인트 △플랜트제관공 9.2%포인트 △플랜트특별인부 1.2%포인트 △원자력플랜트전공 4.8%포인트 등 평균 5.05%포인트 올랐다.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4.1%포인트 △무선안테나공 4.8%포인트 △통신관련산업기사 7.1%포인트 상승해 11개 직종평균 5.9%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10.5%포인트 △드잡이공 11.2%포인트 △한식와공 -3.6%포인트 등 12개 직종평균 4.8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직종인 보통인부‧철근공‧콘크리트공‧형틀목공 등은 각각 6.8%포인트, 3.1%포인트, 3.8%포인트, -6.1%포인트 상승 또는 하락해 평균상승률이 3.18%포인트로 전체직종 상승률에 비해 낮았다.

또한, 117개 직종 중 최고임금과 최저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일반기계운전사로 각각 36만7817원과 7만8273원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11.2%포인트 상승한 드잡이공이었으며, 최대 하락률을 보인 직종은 고급품질관리원으로 전반기에 비해 8.2%포인트 떨어졌다. 단, 드잡이공의 경우 그간 조사되지 않았다가 2년만에 조사돼 상승폭이 커졌다.

광전자와 원자련 관련 직종의 높은 임금상승률에 대해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플랜트‧기계설치 수주실적 호조 및 롱텀에벌루션 등 4세대통신 관련 대형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원자력 및 광전자 직종의 전문기능인력 주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