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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 통통 튀는 오피스텔 '봇물'

층고 3.8m, 전용 150㎡ 등 차별 물량 '우르르'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8.31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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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피스텔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공급업체간 차별화 전략도 가지가지다.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깜짝 진기록급’ 물량도 속속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규모면에서 깜짝 진기록을 세운 오피스텔은 분당구 정자동에 공급중인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다. 지상 34층 4개동으로 구성될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1000실이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를 자랑한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 25-59㎡ 총 1590실을 공급중이다.

이미 이곳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진행된 청약에서 최고 8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깜짝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세계건설이 짓는 '더 로프트'는 일반 오피스텔 보다 층고가 높아 입주 후 복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에서는 9월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가 단연 최고다.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의 최고 전용면적은 150㎡로 옛 45평 규모며, 최고 40층 높이로 지어진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낳았다.

소형보다 더 작은 초소형급으로 이색기록을 세운 오피스텔도 있다. 신세계건설이 광교 도청역세권에 짓는 오피스텔 ‘더 로프트’는 최소 전용면적이 16.81㎡에 불과하다. 반면, 층고는 3.8m에 달해 일반 오피스텔 보다 최고 1m가 높다. 여기에 주차장도 오피스텔 공급수인 307실 보다 많은 500여대로 진기록을 세웠다.

동탄 화성시 능동의 ‘동탄 폴라리스’는 여성전용실을 7~9층에 배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동탄 폴라리스’는 일반 오피스텔의 경우 층별 8~11가구가 엘리베이터 1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층별 5.5실당 엘리베이터 1대씩 이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양재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서귀포시 ‘디 아일랜드 블루’는 해발 40m 높이에 위치해 있어 바닷가와 주변섬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비사용 기간 위탁을 할 경우 투자금 대비 연 10.5%를 확정수익금으로 지급해 ‘통큰’ 수익을 보장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의 선별력은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그러나 상품성의 기준 선정에 있어 공급 주체, 합리적 분양가, 풍부한 임대수요등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