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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투자일임재산 자산관리플랫폼 개발

"투자일임 고속 성장 불구, 비자동화로 비용 과다"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8.30 17: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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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김경동)은 투자자문회사의 투자일임재산 백오피스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자산관리플랫폼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4년간 투자일임업을 영위하는 투자자문회사수는 2009년 3월 말 기준 74개사에서 2012년 3월 말 기준 109개사로 4년간 무려 65.9% 증가했다. 또한 투자일임규모도 2009년 3월 말 기준 9조8000억원에서 2012년 3월 말 기준 12조3000억원으로 4년간 25.5% 늘었다.
 
이처럼 투자일임업계는 크게 성장하고 있으나 투자자의 계좌 및 매매내역 등을 관리하는 백오피스업무는 자동화되지 않아 비효율적인데다 관리 비용 또한 과하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기도 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투자자문산업의 건전화 등을 위한 종합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백오피스업무의 개선과제를 예탁결제원이 주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펀드넷 자산관리플랫폼 개요
예탁결제원은 투자자문회사의 맞춤형 투자서비스인 투자일임재산운용과 관련된 백오피스업무를 펀드넷 시스템 및 네트워크와 연계해 표준화·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처리하는 자산관리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예탁결제원, 투자자문회사, 증권회사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있으며 플랫폼 설계, 시스템 개발, 테스트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자산관리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문업계에 저비용의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에 투자자문회사도 투자일임고객에 대해 저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