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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왜 좋아? “매달 연금받을 수 있어서" 93.5%

주택연금 가입 때 의논대상은 배우자·아들·딸 순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8.30 1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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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택연금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생동안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가 꼽혔다. 또 주택연금 가입시 의논대상은 배우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 사장 서종대)는 주택연금 출시 5주년을 맞아 ‘2012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4월23~5월23일까지 △주택을 보유한 일반 노년층 2000가구 △주택연금 이용자 6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택을 보유한 일반 노년층과 주택연금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택연금의 가장 큰 장점을 조사한 결과 각각 89.7%와 93.5%가 ‘평생동안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0년 조사 때의 88.7%와 91.8%보다 높아진 것이다.

주택연금 이용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자녀에게 생활비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90.0%와 95.3%로 나타났다. 이어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라는 답변도 각각 85.3%, 67.6%로 파악됐다.

가입시 의논대상으로는 배우자가 4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아들(47.5%) △딸(28.7%) △본인 혼자 결정(23.2%) 순이었다.
 
반면, 일반 노년층이 보유한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은 78.7%로 △2008년 87.2% △2010년 79.1%에 비해 소폭씩이나마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주택연금 이용자들의 상품 만족도가 2008년 45.5%에 이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만족도는 63%였으며, 올해는 64.3%로 1.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