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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2] 삼성전자 부스 가는 곳마다 '스마트 미래상'

TV·생활가전·모바일 제품 등 8628㎡ 역대 최대 규모 참가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8.30 1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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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31일부터 9월5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 ‘IFA 2012’에서 ‘더욱 스마트한 삶이 시작된다, 바로 지금(Smarter Life, Now)’이라는 주제로 더욱 스마트한 인류의 미래를 실현하는 첨단 스마트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주 전시관과 별도로 마련된 생활가전관을 합해 전년 대비 약 17% 확대된 총 8628㎡(2610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IFA에 참가하는 업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미래 TV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궁극의 화질’ OLED TV 30여대를 비롯해 100여종이 넘는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16종의 스마트 기기, 40여종의 생활가전제품 등 총 224종의 제품과 각종 신규서비스를 준비했다.

◆차세대 OLED TV와 스마트TV·콘텐츠로 패러다임 제시

20대의 OLED TV를 사용해 구성한 이번 삼성 OLED TV 하이라이트 존은 하늘에서 내려온 삼성 OLED TV가 스스로 빛을 발하며 TV 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하이라이트 존 옆에는 관람객들이 OLED TV의 우수한 화질과 신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10대의 OLED TV를 추가로 설치한 삼성 OLED TV 체험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OLED TV는 개별 픽셀의 밝기 조절이 가능해 세밀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의 TV와는 차별화된 선명한 화질을 보여 준다.

LCD TV에 비해 풍부한 컬러와 1000배 이상의 빠른 화면 응답 속도로 액션 영화나 스포츠, 3D 입체 영상을 시청하는데 적합하며 무한대의 명암비를 통해 화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완벽한 블랙 컬러를 구현해 생생함을 더했다.

특히 삼성 OLED TV는 하나의 TV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 다른 두 채널을 시청할 수 있고, 이어폰이 달린 3D 안경을 착용해 스테레오까지 청취가 가능한 ‘스마트 듀얼 뷰’ 기능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가정에서 채널 다툼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OLED TV와 함께 75형 ES9000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 TV 제품 중 최대 크기로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해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의 고품격 디자인을 갖췄다.

   
31일부터 9월5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2에서 공식 홍보도우미인 'IFA 걸'이 삼성전자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LED TV와 PDP TV의 풀 라인업과 함께 실속형 3D TV인 EH6030, 새롭게 도입된 60형과 39형의 LED TV 제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풀HD 보다 4배나 화질이 우수한 UD TV 시연을 통해 초고해상도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한 N-서비스 존을 별도로 준비해 모바일·PC·모니터 등 타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을 한 차원 더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N-서비스 존은 시청·교감·대화·공유·참여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고객들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연결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올쉐어’ 기능 등 각종 컨버전스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에 선보였던 무선 오디오 도킹 시스템 DA-E750 모델과 3D 블루레이 홈씨어터 시스템 HT-E6750W를 활용한 사운드 체험관을 마련했고, 명품 LED 모니터 S27B970과 1:1의 가로 세로 비율을 가진 정사각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투명디스플레이, 75인치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ME75 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생활가전 본고장 공략, 전략은 프리미엄 혁신제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일반 가전부터 하이엔드 스마트 가전까지 40여 종의 제품을 약 2611.5㎡ (790평) 규모의 삼성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꾸렸다.

삼성전자는 IFA에 3년 연속으로 가전제품 단독 부스를 마련해 냉장고·세탁기·조리기기·청소기 등 유럽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배 정도 넓은 전시공간에 △대용량·고효율 △저진동·저소음 △스마트 등 3가지 분야에서 인간의 삶에 편안함과 가치를 더하는 프리미엄 혁신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삼성전자의 대용량, 고효율 기술이 집약된 양문형 냉장고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의 주요 3개국에서 10년 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드럼세탁기 분야에서도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 신장률이 20%를 상회하는 등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고효율 단열재와 스페이스 맥스 기술로 유럽에서는 대형에 속하는 615ℓ 양문형, 400ℓ BMF(Bottom Mounted Freezer, 하단 냉동실형) 냉장고와 유럽 표준 용량 12kg에서 최고 용적 효율을 보여 주는 드럼세탁기들도 함께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생활을 실현시켜 주는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볼밸런스 플러스’ 기술로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드럼세탁기, 저소음 설계된 진공 청소기와 함께 실내 공간을 청정하게 하는 자연가습청정기와 차량용 바이러스 닥터도 전시된다.

가전에 적용된 향상된 스마트 기술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가전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커머스(e-commerce) 스마트 냉장고에 이어 IT 네트워크를 가전에 접목한 삼성 생활가전의 미래를 제시한다.

이 밖에도 유럽인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쿠킹쇼’ 등 다양한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과 기술로 관람객 매료  

삼성전자는 별도로 에코존을 마련하고 친환경 글로벌 톱 기업을 지향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혁신 제품을 디스플레이했다.

에코존은 크게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한 ‘스마트 에코 제품’과 제품별 친환경 기능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주는 ‘에코 카운슬링’, 관람객에게 녹색 경영과 미래 비전을 영상을 통해 제시하는 미래 ‘에코홈 소개 영상’ 등 3가지로 구성된다.

   
IFA 2012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OLED TV 하이라이트존' 앞에서 '갤럭시 노트2', '갤럭시 카메라', '아티브'를 소개하고 있다.
에코존에는 친환경 에코센서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대 50%까지 개선한 LED TV, 에코모드로 소비전력을 낮춘 슬림형 노트북, 휴대폰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감축(Carbon Reduction) 인증을 받은 갤럭시S3 등 총 6개의 친환경 제품이 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 전시와 함께 사용자에게 친환경 제품 사용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에코 카운슬링 코너를 운영, 제품별 친환경 특화 기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용 패턴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에코홈 소개 영상은 제품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미래 에코홈의 비전을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 영상으로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정책과 함께 친환경 혁신제품 및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이용, 미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친환경 존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 리더십 선도

삼성전자는 첨단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을 통해 무선사업부뿐만 아니라 IM부문의 IT솔루션사업부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의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전시회 이틀 전인 29일에 진행된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는 글로벌 1000만대(공급기준) 판매를 돌파한 히트 제품 갤럭시 노트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노트2’와 새로운 모바일 기기 ‘갤럭시 카메라’, 윈도우 8 기반의 모바일 라인업인 ‘ATIV’ 제품들을 내세웠다.

‘갤럭시 노트2’는 기존 제품보다 크고 가독성을 향상시킨 5.5형 HD슈퍼 아몰레드와 다양한 S펜 관련 기능을 통해 최상의 시각적 즐거움과 차원이 다른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2’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에어 뷰(Air View)’ 기능은 이메일,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제시한다.

‘시각적 소통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도입한 콤팩트 스마트 카메라로, 삼성 고유의 광학 기술과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해 넓은 화면에서 바로 편집해 즉시 공유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카메라’는 21배 고배율 렌즈와 1600만 화소 BSI CMOS 센서를 적용해 일반 휴대폰 카메라로 구현하기 어려운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4.8형 HD 디스플레이·쿼드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윈도우OS 기반 스마트 기기의 새로운 라인업 ‘ATIV’를 발표하고 윈도우8 기반의 컨버터블PC·태블릿·스마트폰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ATIV’는 생활을 뜻하는 라틴어 ‘VITA’를 역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보다 직관적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기기 라인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ATIV’ 라인업은 11.6형의 윈도우8 기반 컨버터블PC ‘아티브 스마트PC’와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10.1형의 윈도우RT 태블릿 ‘아티브 탭’과 스마트폰 ‘아티브 S’ 등 총 4종이다.

특히,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는 태블릿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키보드를 탈부착해 노트북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컨버터블 폼 팩터 (Convertible Form Factor)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 공개된 제품 외에도 전시장에서는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울트라북, 올인원 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