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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화력발전소 유치 또다시 무산

해남군의회 찬성 5, 반대 6으로 주민청원 불채택...지난 5월7일 이어 두 번째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30 16: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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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에 유치하려던 화력발전소가 또다시 무산됐다. 

해남군의회는 30일 제22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해남화력발전소 유치촉구 청원의 건'을 불채택했다. 이날 유치 청원은 표결에 붙여졌고, 전체의원 11명 가운데 찬성 5명, 반대 6명으로 부결됐다.

이번 안건 상정은 화력발전소 유치 추진위원회가 군민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군의회에 주민청원 형태로 제출하면서 재점화됐다.

이에 앞서 해남군의회는 지난 5월7일 제 2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해남군이 제출한 해남 화원 화력발전소 유치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당시 본회의에서는 11명의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 표결에 붙인 결과 반대 5표, 찬성 3표, 무효 3표로 부결됐었다.

한편 중국의 다국적 전력회사인 MPC는 화원면 일대 250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자, 2018년까지 5000㎽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유치 찬반으로 나뉘어 비방과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극도의 갈등을 겪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