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
역시
롯데쇼핑의 중심은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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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유지) / 목표주가
470,000원으로
상향
조정
■ 백화점만 감안해도 투자매력은 충분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0,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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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를 470,000원으로 유지한다. 2006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마트부문에 대한 전망을 보다
보수적으로 보고 있지만, 동사의 주력사업인 백화점 부문에 대한 전망과
평가가 높아질 수 있어 전체 전망은 기존과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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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2006년 4분기 실적과 2007년 이후 전망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마트부문에 대한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백화점 부문의 가치만을 감안하더라도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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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주력사업인 백화점은
선발업체인 롯데백화점의 초과이윤, 신규상권 생성에 의한 연간 10%
이상 성장성, 판촉감소와 고마진 상품 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 소비양극화의 수혜로 주목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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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롯데쇼핑의 2007년 PER과 PBR은 14.1배,
1.3배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 유통업종 평균 PER과 PBR은
12.8배, 1.6배이며, 신세계의 PER, PBR은 19.0배, 3.1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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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롯데쇼핑은
하반기에 제시한 회사의 가이드 라인과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였다. 부문별로는 백화점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고 마트는 오히려 컨센서스를 하회하였는데, 이를 합한 전체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였다. 결론적으로 2006년 실적은 롯데쇼핑의
핵심사업은 역시 백화점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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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부문의 실적이 호조인 이유는 롯데백화점의 압도적인 경쟁력, 소비양극화, 판촉비용 감소, 고마진 중심의 상품구성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연간으로도 2006년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2.2%로 2005년의 11.6%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07년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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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분기 마트부문의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하였는데, 4분기에 특히 수익성이 하락한 것은 연간 8개의 점포개점 중 5개가 4분기에 집중되어(10월에 1개,
12월에 4개) 가속상각법에 의한 감가상각비 부담과 초기 개점비용 부담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롯데마트의 매출효율성이 여전히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매출액 대비 각종
비용률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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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007~2008년 롯데쇼핑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소폭 변경하였다. 2007~2008년 롯데쇼핑의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전망에서 각각 -1.3%, 0.3% 소폭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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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전체 실적추정치는 거의
변화가 없으나, 부문별로는 수익성 개선이 더딘 마트부문에 대한
실적추정을 하향 조정하고 백화점 부문의 실적은 오히려 상향 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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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도 롯데쇼핑은
매출성장률 11.0%, 순이익성장률 11.3%의 견조한 실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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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도 백화점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07년 백화점의 영업이익 비중은
83.4%로 전년의 85.9%에 이어 여전히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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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마트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더디겠지만 롯데쇼핑 전체 실적은 백화점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인데, 롯데쇼핑 투자자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백화점의 호조에
더욱 의미를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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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말 방송위가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서,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지분 인수 문제가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아직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태광산업과의 관계 정리가 향후 본격적인 영업추진에
변수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왜냐하면 향후 롯데쇼핑의 홈쇼핑 사업
강화에 태광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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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시급한 사명변경은 정관변경 사항으로
주주의 2/3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홈쇼핑의 지분구성이 롯데쇼핑 53.04%, 태광
계열 우호지분 약 46%로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태광의 협조없이는 사명변경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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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케이블TV 시장에서 우리홈쇼핑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로우채널(Low Channel)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태광의 협조 여부에 따라 롯데의 전략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홈쇼핑의 로우채널 확보율은 5% 미만인데, 태광의 협조가 없을 경우 롯데쇼핑의 로우채널 확보를 위한 방법은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현재보다 높은 SO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SO에 대한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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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과 우리홈쇼핑이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 경우 우리홈쇼핑은
빠르면 2007년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우리홈쇼핑의 경영진은 롯데에 지분을 넘긴 경방측과 태광에 지분을 넘긴 아이즈비전 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07년 3월 주총을 거쳐 경영진이 롯데측으로 교체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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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 인수 후에도 롯데쇼핑은 추가적인
M&A에 여전히 적극성을 띨 것으로 판단된다. 1월 들어 제기된
롯데쇼핑의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인수설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협상 초기단계로 실제 인수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이지만, 본 사안은 롯데쇼핑이 M&A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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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2007년에도 M&A에 적극성을 띨 것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롯데쇼핑은 현재 여전히 차입금을 감안한 순현금을
6,0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어 M&A 자금이
풍부하다. 둘째, 백화점의
경우 국내 시장이 과점화가 심화되면서 지방지역과 수도권 후발업체의 영업이 계속
위축되고 있고, 롯데쇼핑은 과거부터 다수의 M&A를 통한
확장전략을 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