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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광주총영사관, 서해해경에 감사 서한

태풍 볼라벤 때 좌초 중국 선원 구조 관련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30 15: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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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중국 주광주영사관이 자국 선원을 구조해 준데 감사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30일 밝혔다.

감사 서한에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강풍 등 악조건과 좌초지역이 기암 절벽지인 관계로 구조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생명을 무릎 쓰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자국 선원 14명을 구조해 준 대한민국 해양경찰에 감사와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완도해경이 구조한 승조원들에게 안정을 취하도록 인근 민박으로 이동시켜 숙식을 제공하는 등 인도적인 차원의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이번 구조 과정 중 한국 해양경찰은 생명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정신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

해경은 지난 28일 오후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 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태풍 피항 중인 화물선(2900톤급)이 거센 파도와 강풍에 닻이 떠밀려가 해안가 절벽에 좌초되어 완도해경이 구조 작업을 펼쳐 선원 16명(중국인 14명, 인도네시아인 2명)을 전원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