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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짜리 키다리벼, 국제농업박람회 명물 예감

조직위, 주제관에 세상에서 가장 큰 키다리벼와 난장이벼 전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30 15: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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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벼는 얼마나 클까?’

오는 10월 5일부터 25일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녹색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국제농업박람회에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벼가 등장한다.

   
국제농업박람회에 전시될 키다리벼.

30일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주제관인 생명농업관에는 5m가 넘게 자라는 키다리벼가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현재 2m정도 자란 상태다.

일명 부도(浮滔)라고 불리는 키다리벼는 열대아시아 지역인 메콩강이나 갠지스강에 비가 많이 와 물에 잠기면 벼의 크기가 수위 높이에 맞춰 줄기 마디 사이가 저절로 신장하고 마디마다 곁뿌리가 나와 자라며 하루에 최대 20~25cm까지 성장한다.

조직위는 전남농업기술원 쌀연구소의 기술지원을 받아 생명농업관에 기둥모양의 유리관을 설치, 부도를 심어 정성들여 관리하고 있어 박람회 기간 중 이삭이 패 관람객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특히 키다리벼는 그동안 국내에서 줄기를 키우더라도 이삭을 볼 수 없었으나 고난도 기술을 투입해 이삭이 나오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가 크다.

조직위는 키다리벼와 함께 난장이 벼도 전시해 진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래복 (재)2012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생명농업관은 농업이 생명산업으로서 중요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농업박람회는 전시․학술행사․문화행사 등 국내외 20개국 250여개 농업관련 기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전남도가 주최하고 (재)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