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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소외 어린이의 '키다리아저씨' 된다"

'희망키움 사업' 저소득 청소년 과외 및 도서, 도시락 협찬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8.30 14: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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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첨단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중심으로 교육 혜택과 도서, 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희망키움’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첫 희망키움 사업으로 지역소재 대학교의 우수 재학생과 저소득 가정 중학생을 연결해 장학금과 양질의 방과 후 수업을 제공하는 ‘희망키움 교실’을 운영한다. 휴비스는 30일 ‘희망키움 교실’ 첫 학교로 선정된 전주 덕일중학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휴비스 이원표 전주공장장(왼쪽 세 번째)과 덕일중학교 현명철 교장(네 번째)이 덕일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30일 전주시 덕일중학교에서 열린 '희망키움교실' 발대식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키움 교실은 방과 후 교실 형태로 진행되며 30명의 중학생을 선정해 영어와 수학 과외를 매주 4시간씩, 2번 진행한다. 부족한 학업을 돕기 위해 전북대, 전주교대 재학생을 학교 추천으로 선발했다. 휴비스는 다음 달부터 석 달간 첫 학교 운영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 내년부터 운영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라북도 교육청과 협력해 낙도 초등학교에 도서와 물품을 지원하는 ‘희망키움 도서관’과 전주공장 인근 결식아동에게 1일 1식을 지원하는 ‘희망키움 도시락’ 등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희망키움 도서관은 지역적으로 고립돼 문화 여건이 부족한 학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총 8개 학교를 선정, 자매 결연을 맺고 도서 기증뿐 아니라 책상, 컴퓨터 등 집기와 학용품 지원, 시설 보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키움 도시락은 총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도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와 협의해 추진 중이다.

휴비스 인력개발실장인 윤필만 상무는 “휴비스 전주공장은 모기업인 삼양사 때부터 50여년간 전주지역 향토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를 계승해 휴비스도 전주지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가장 관심이 필요한 지역의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