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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사단 장흥예비군 훈련장 실내사격장 준공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30 13: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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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격소음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전남 장흥군 예비군훈련 사격장이 최근 최신시설을 갖춘 실내사격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장흥예비군훈련장은 인근의 축산농가는 물론, 편백숲 ‘우드랜드’가 조성되어 관광객의 유입이 많아짐에 따라 사격소음과 관련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육군 31사단 예하 강진.장흥대대는 지역사회의 민원을 해결하면서도 예비군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실내사격장 건립을 추진, 지난 해 11월 초부터 14억여원을 들여 공사에 착수한 결과 9개월 만인 지난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명흠 장흥군수와 제8539부대장 정찬환 대령을 비롯한 군․내외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실내사격장 건립을 축하했다.

장흥실내사격장은 연면적 794㎡로 최대 8명이 25m거리의 표적에 대해 사격할 수 있는 사격장과 통제실, 총기장비실, 기타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소음 차단을 위한 방음시설은 물론 자동 사격통제시스템과 피탄보호시설과 같은 안전시스템이 구비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사격훈련이 가능해졌다.

우드랜드를 관리하고 있는 장흥군 관계자는 "실내사격장 준공으로 소음이 확연하게 줄어들어 편백숲 우드랜드 자연치유 고요함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화색을 띠었다.

예비군훈련장 인근의 한 축산농가도“과거 사격훈련이 있을 때에는 오리들이 놀라곤 했는데 지금은 사격훈련을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강진.장흥대대장 조현대 중령은 “장흥실내사격장 준공으로 지역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차단함은 물론, 어떠한 기상하에서도 중단 없는 사격훈련이 가능해져 예비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가운데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