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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 SM3 차별화 마케팅으로 K3 잡는다"

시장점유율 18% 목표…부품 국산화 90% 달성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8.30 13: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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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출시 10주년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2.5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뉴(New) SM3’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차 프로보 사장은 하반기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뉴 SM3가 한국 최고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자신했다.

사실 르노삼성차는 지난 6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지난해 5만2602대보다 41.7% 줄어든 3만648대에 그치는 등 판매가 사상 최저수준에 머물면서 올해 내수 목표 11만대 달성인 사실상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취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악화된 경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폭 향상된 사양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뉴 SM3를 내놓으면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뉴 SM3는 그동안 프로보 사장이 주력해온 부품 국산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아직 수입 부품이 많이 포함돼 있지만, 전체적으로 71% 가량이 국산화됐다. 파워트레인을 제외하면 90% 이상 국산화가 이뤄진 것이다.

뉴 SM3의 강점으론 르노그룹 내 최초 적용된 H4Mk 엔진을 꼽을 수 있다. 연비 효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H4Mk 엔진은 트윈인젝터(Twin Injector)를 적용해 연비의 최적화는 물론, 실용 RPM영역에서 큰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엔지니어가 대거 투입되면서 한국 사양에 최적화됐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출시될 기아차 K3와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지면서 르노삼성차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마련했다. 이미 새로운 ‘뉴 SM3’TV 광고를 시작했으며, ‘스마트라이프’라는 마케팅 컨셉을 더 강화한 대대적인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보 사장은 “뉴 SM3는 세계 최고 수준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연비와 세련되고 도시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품질, 혁신적 디지털 감성으로 무장했다”며 “하반기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 명실공히 한국 최고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SM3가 많은 부분이 새롭게 적용된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만큼 연 3만5000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17-18%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