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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다우 0.03%↑

미국 GDP·주택판매 호조…버냉키 발언에 '관망'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8.30 08: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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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개선된 경제지표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0.03%) 상승한 1만310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9포인트(0.08%) 오른 1410.4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05포인트(0.13%) 뛴 3081.1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70%) 및 경기소비재(0.48%)가 강세였고 에너지(0.58%), 유틸리티(0.35%), 필수소비재(0.23%), 산업재(0.01%)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했고 주택판매지수도 27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년대비 1.7% 증가,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1.5% 보다 상향 조정됐다.

또한 7월 잠정주택판매도 전월대비 2.4% 상승하며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 보고서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과 소매 매출 개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담됨에 따라 31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 벤 버냉키 의장의 통화정책 발언에 대해 예측하기 힘들어졌다는 전망과 함께 오후 들어 관망세를 짙어졌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물가안정을 위해 '이례적 수단'을 동원하는 게 정당하다고 밝힘에 따라 ECB의 채권시장 개입 가능성도 점증했다.

한편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84달러(0.9%) 하락한 배럴당 95.49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