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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배달음식 요기요, 40억원 추가 유치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한국시장에 맞는 수준 높은 서비스 총력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8.29 19: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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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원스톱 배달음식 주문서비스 요기요(대표 루돌프 에브너 정)가 4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요기요는 음식점 검색에서 메뉴 주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전화통화 없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다섯 번의 클릭 또는 터치만으로 가능케 한 앞선 서비스로 그간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요기요의 이번 투자 유치는 올해 초 팀유럽를 통해 초기투자금으로 30억원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세계 최대 배달음식 주문서비스인 ‘딜리버리 히어로’가 최근 한화 약 55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요기요가 유치에 성공한 투자금 40억원은 ‘딜리버리 히어로’가 진출한 12개국 중 독일 본사를 제외하고 최고 수준의 금액이다.

앞서 지난 7월, 독일 본사에서는 요기요의 추가 자금 투자 심사를 위한 한국 방문이 이뤄졌으며, 실사 결과 한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공 가능성이 확인돼 최종적으로 40억원의 자금 투자가 확정됐다.

요기요가 올해 누적 투자액이 70억원에 이르게 됐다. 요기요가 출시한지 3개월 만에 총 70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한 것은 기존의 스타트업 기업에 견줬을 때 최대 규모로 이례적인 일이다.

요기요의 루돌프 에브너 정 대표는 “대규모 자금의 투자 유치가 성사된 만큼,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한국의 소비자 수준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음식 주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루돌프 에브너 정 대표는 이어 “업계 최초로 실제 주문자에 한해서 등록할 수 있는 음식점 리뷰와 별점 제도, 음식점 인기 랭킹 기능 등을 도입하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거짓 후기와 랭킹 조작 뿌리 뽑기에 앞장섬으로써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배달음식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서울을 비롯해 8월부터 인천, 수원, 안양, 고양, 용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9월 중에 수도권 전 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요기요 모바일 앱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오픈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도 9월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요기요는 팀유럽이 한국에 진출한 첫 번째 포트폴리오 비즈니스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세계 12개국에서 배달음식 주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의 국내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