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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악플방지 카페형 SNS '팬플'로 진화중

공감 알고리즘과 맞팔로우 100% '눈길'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8.29 1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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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인터넷실명제가 위헌 판결이 내려지면서 악플방지에 대한 대비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개념 악플방지 SNS팬카페 ‘팬플(Panpple)’이 주목받고 있다.

팬플은 사용자가 스타와 팬으로 나뉘어 활동하면서 팬과 스타간의 ‘공감 알고리즘’을 통해 팔로워간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감 알고리즘’이란 선플달기, 선물하기 등 여러 변수에 의해 공감지수가 정해지고 악플은 후순위로 밀려나는 절차를 말한다.

또한 회원가입과 동시에 맞팔로우가 100% 성립되며 페이스북, 트위터와 연동이 가능하다.

   
현재 아이돌을 비롯한 스포츠스타, 정치인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팬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가수'장재인'이 팬플에 올린 글.

팬플에 따르면 온라인 팬카페수 100만개, 회원수 3000만명이 넘는 현시점에서 까다로운 가입이나 등업조건, 권력을 남용하는 소수 운영자, 가입비 요구 등은 그간 팬카페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팬플 관계자는 “제도적 단속이나 일시적인 외적 동기로는 악플을 줄이기 어려울 것, 팬플 서비스처럼 자신이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스타에게 격려와 응원 그리고 공감을 나눠주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선플을 작성했을 때 시스템 상에서 보람을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번 서비스가 악플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팬플은 베타서비스 기간으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NE1, 빅뱅, 버스커버스커, 장재인, 이 밖에 박태환, 손연재, 안철수, 박근혜 등의 팬들이 활동 중이다.

팬플 어플은 안드로이드 마켓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홈페이지(www.fanpple.com)로 접속하면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