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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총국, 128년 만에 다시 문 열다

우체국 기능 갖추고 전시공간도 마련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8.29 15: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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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근대 우정의 발원지인 우정총국이 128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갑신정변으로 문을 닫았던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우정총국은 28일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포스트타워에서 ‘우정총국우체국’ 개국행사를 열었다.

개국행사에선 탤런트 손현주 씨를 명예우정총판으로, 진종오, 기보배 선수를 1일 명예우체국장으로 임명했다.

우정총국 내부공간은 우정사료 전시공간과 우체국 업무공간으로 나뉜다. 우정총국 우체국에선 10통 이내의 국내외 일반통상우편물을 부칠 수 있으며 나만의 우표, 우체국쇼핑상품, 경조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반면 전시공간에선 우정사료 37종 114점을 전시해 우정총국 개국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9월2일까지 ‘우정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연예인, 운동선수,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9일에는 송종국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30일은 개그맨 유민상과 이정수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 31일엔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1일 명예우체국장 행사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