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농협증권(016420·대표 전상일)과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윤수영)은 29일 전자문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전자문서사업은 무선 네트워크망과 전자문서의 위·변조 방지, 본인부인 방지기술을 통해 전자문서를 생산, 유통하는 'PPR(Process &Paperless Reengineering)' 시스템으로 'U-Paperless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증권사에서 고객이 계좌를 개설하려면 객장에 방문해 대면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 후 각종 신청서와 약정서 등 종이문서를 작성, 고객이 직접 서명을 하는 절차가 필요해 많은 불편이 따랐을 뿐 아니라 막대한 양의 종이가 사용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휴대가 간편한 태블릿 단말기 화면에 계좌개설신청서 등 각종 신청서와 약정서 등을 전자문서로 구현하게 돼 고객에게 전자사인을 받아 문서를 생성, 보관할 수 있어 고객불편 최소화는 물론 다량의 종이를 절감,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NH농협증권 이종인 리테일총괄임원, 한국무역정보통신 강진석 전략사업본부장이 전자문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또한 일명 '채움 T서비스'를 통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용화된 대고객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 증권사 이종인 전무는 "계좌개설에 따르는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함은 물론 증권산업에도 종이문서 생산을 억제함과 동시에 내방고객 감소에도 기존 지점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영업모델을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시책에 맞춰 전자문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휴로 향후 고객에게 제공될 '채움 T서비스'는 30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U-Paperless 포럼' 에서도 직접 시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