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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의원 "완도 등 태풍 피해지역, 특별재난구역 선포해야"

태풍 '볼라벤' 영향으로 양식시설 흔적 없이 사라져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8.29 1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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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새벽 완도에 상륙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완도 특산물인 광어를 비롯한 양식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프라임경제] 지난 28일 새벽 서남해안에 상륙한 '볼라벤'의 영향으로 서남해안 지역의 피해가 재앙수준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수산양식지역인 완도군은 순간풍속이 51.9m/sec에 달해 전복, 넙치, 우럭, 광어 등 수산양식시설이 대부분 유실됐으며, 시설하우스 및 수확을 앞두고 있는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일의 낙과피해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민주당 김영록 의원(해남·진도·완도)은 서남해안을 비롯한 전남지역 태풍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천문학적 피해를 내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의 재해대책 예비비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태풍 '무이파'로 인해 전복시설물의 대부분을 유실한 완도 보길도의 경우, 겨우 복구한 전복양식시설물이 이번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또다시 흔적도 없이 유실되는 등 완도군 관내 수산양식시설물 대부분이 심각한 유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해남·진도·완도)
특히 도서지역인 완도군, 진도군 전역이 정전·통신마비 상태로 피해 집계조차 안되고 있어 피해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해남군은 시설 하우스 대부분이 찢기고 무너져 농작물 수확을 포기한 실정이며, 나주지역은 수확직전인 배가 대부분 낙과하는 등 과일 낙과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김영록 의원은 "해남군이 강수량 202mm를 기록하는 등 농경지 침수, 바닷물 월파로 인한 염해피해, 도로유실, 방파제 유실 등 시설물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의 피해조사와 함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긴급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