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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리볼빙, 9월부터 대폭 개선

일시불과 현금서비스 금액 따로 관리, 고금리 개선 기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8.28 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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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금리로 지적받던 신용카드 리볼빙 제도가 9월부터 대폭 개선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일시불과 현금서비스가 통합된 기존 리볼빙 서비스를 9월부터 개선해 각각 나눠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사용액의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대출 형태로 전환돼 자동으로 연장되는 결제 방식이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고객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시불과 현금서비스 금액을 합산해 관리해왔다.

이에따라 일시불 리볼빙만 신청한 경우에도 현금서비스 금액까지 더해져 고객들은 이자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고객이 일시불이나 현금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적용됐던 고금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카드사들은 고객이 리볼빙 이용 시 약정 기간을 원하면 최고 5년 이내에서 허용할 예정이다. 리볼빙 이용액 중 고객이 상환해야 하는 최소한의 결제비율도 기존 10%에서 고객 신용도를 기준으로 10~20%로 차등화한다.

하나SK카드는 약관 수정을 통해 오는 9월5일부터 변경된 리볼빙 서비스를 진행하며 나머지 카드사들도 9월 중 서비스가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