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은퇴한 40대, '창업닥터'로 새로운 일자리 지원

서울시 '희망설계아카데미' 2기 교육생 모집, 10년 이상 40대 경력자 선발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8.28 17:16: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40대 은퇴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전문직 은퇴자들의 재능과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 창업자에게 효과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전략과 기법을 교육하는 ‘희망설계아카데미’ 2기 교육생 100명을 오는 9월14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희망설계아카데미’ 참가자격은 서울시 내 청년창업기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문분야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은퇴(예정)한 만 40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3월 1기 교육생 100명을 선발했으며, 이번 2기 교육생 100명을 뽑아 오는 10월9일~11월29일까지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에서 주 2회 총 80시간동안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사회생활에 대한 노하우와 재능을 활용해 예비 창업자에게 효과적인 전략·기법을 중심으로, 기초부터 실습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내용은 총 3가지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입문공통과정(20시간)은 △은퇴 후 생애설계 △재능기부와 사회공헌활동 △사회적 기업 △초기창업기업의 이해 △비즈니스 상담의 이해 등으로 나눠진다.

이어 전문공통과정(21시간)은 △컨설팅 이해 △수행계획 수립 △환경 분석 및 진단 △전략대안 수립 △컨설팅 보고서 작성 및 사례분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특화과정(34시간)은 △컨설팅 실전 워크숍 △현장학습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전문특화과정은 분야별로 담당코치가 배치돼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컨설팅 실습도 진행하면서 수료 후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희망설계아카데미’ 수료자는 ‘창업닥터’라는 명칭을 갖고 청·장년 창업기업과 서울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형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보수교육도 받을 수 있다.

1기 수료생 87명 중 ‘창업닥터’로 선발된 79명은 지난 8월20일부터 강남·강북 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 예비청년창업자를 위한 컨설턴트, 멘토 등으로 활동 중이다. 

수강생 모집문의는 서울특별시 장년창업센터(02-3430-2240),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1588-9142)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