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한은행 주주 통장열람 논란, 2년전 이미 당국 보고?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8.28 14:05: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한은행 직원들이 과거의 CEO 갈등 사태 국면에서 재일교포 주주의 계좌를 무단 열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은행의 설립 당시부터 일본에 거주하는 교포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었으며, 지금도 비중은 줄었지만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 등의 형식으로 신한금융그룹과 교류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용웅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장은 신한은행 직원들이 2010년 신한 사태 당시에 자신과 가족의 계좌를 무단 열람했다는 민원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신한은행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열람이었다면서 특히 비서실 및 여신부( 여신관리부) 직원이 조회한 사실이 없고, 신한은행에서 금감원으로 보고를 한 시기도 2010년 10월 소비자서비스국 에 민원사실 조회에 답변했고 금년 6월 일반은행 검사국에 민원사실 조회에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비서실 열람설 일축은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간 갈등 국면에서 일방 당사자측에 의해 내부 자료가 악용됐다는 의혹을 부정하는 것이다. 또 이미 2010년에 당국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부분 역시 의혹이 없이 일을 처리했다는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