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롯데마트, 농산물포장센터로 채소 가격 낮춰

경기도 이천에 330㎡(약100평) 규모 자체 농산물포장센터 오픈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8.28 09:02: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폭염과 폭우에 이어 태풍으로 채소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식탁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자체 농산물포장센터를 운영, 채소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경기도 이천에 100여평 규모 자체 농산물포장센터를 오픈했다. 가공 및 물류 비용 등을 절감함으로써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미 감자의 경우 농산물포장센터를 통해 시세보다 30% 가량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감자 판매량도 오픈 이후 지난해 동기 대비 55% 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운영 품목을 풋고추, 애호박, 당근 등으로 확대한다.

30일부터 9월5일까지 영남, 전남 지역을 제외한 잠실점, 서울역점 등 66개점에서는 감자(1.3kg/1봉) 및 햇 당근(1kg/1봉)을 각각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2500원과 1900원에 판매한다. 수도권 10개점에서는 햇 사과(5~8입)를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한 6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애호박, 풋고추도 시중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중순에는 과일로 특화된 ‘제 2 농산물포장센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센터는 경기도 오산에 1190㎡(360평) 규모로 들어서며, 연간 4600톤 가량의 과일을 취급하게 된다.

자동 포장 설비로 선별 및 포장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인건비를 절약하고, 인근에 위치한 오산물류센터와의 시너지를 통해 물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사과, 배, 체리, 수입포도 등 20여개 품목을 시중 대비 5~15% 가량 낮춰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