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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버냉키 발언 앞두고 혼조…다우 0.25%↓

추가 부양책 기대…독일·프랑스 유로존 위기 해결 합의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8.28 08: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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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후반에 있을 연준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0포인트(0.25%) 하락한 1만3124.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9포인트(0.05%) 내린 1410.4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0포인트(0.11%) 상승한 3073.1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0.08%), IT(0.21%), 유틸리티(0.18%)가 상승한 반면 소재(-0.64%), 산업재(-0.28%), 경기소비재(-0.15%), 에너지(-0.12%) 등은 하락했다.

미국 주요지수는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하며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 상회하기도 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 실시여부에 대한 관망세로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반전했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독일의 8월 기업환경지수는 102.3 기록해 예상치(102.7)를 하회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업무그룹을 창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미국에서 나온 지표는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미국 달라스 연은이 집계하는 제조업 지수는 7월 -13.2에서 8월 -1.6으로 개선됐다.

연은 애반스 시카고 총재는 연준이 양적완화(QE3)를 당장 실시할 것은 물론 실업률이 6~9개월간 계속 떨어질 때까지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높이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 연준 벤 버냉키 의장이 오는 31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경쟁사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어 이날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전일보다 1.9% 가량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68달러 내린 95.4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