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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모녀(母女)’만의 특별한 웨딩 데이트

메이필드호텔, 브라이덜 페어 ‘유어 프레셔스 모멘트’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8.27 17: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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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달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두 달째 감소세라 하네요.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6월 혼인건수는 2만6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감소했습니다. 국내 정서상 우리는 아직 미신을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수년의 세월 후 인연으로 만나 새 출발선에 선 두 사람에게 있어 행복하지만 두렵기도 한 앞날에 사소한 ‘액운’이라도 있다면 이를 피하고픈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최근 호텔가에서는 윤달 영향 때문인지, 가을을 앞둔 시점임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이벤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결혼은 나만을 위한 축제와 같죠. 특별한 날을 위해 더욱 기억에 남고 추억할 만한 ‘그날’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메이필드호텔 연회장 '카라홀'.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호에는 국내 한 특급 호텔에서 웨딩을 미리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지금부터 안내할 곳은 바로 도심 속 자연이 아름다운  메이필드 호텔인데요.

이 호텔은 오는 9월2일 오후 3시부터 채플 홀 ‘카라(Calla)’에서 브라이덜 페어(Bridal Fair) ‘유어 프레셔스 모멘트(Your Precious Moment)’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올해 1회를 맞은 이 페어는 참가자에게 메이필드 호텔만의 다양한 웨딩 공간과 데코레이션 스타일을 이미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죠.

성스러운 채플 결혼식과 웅장한 대연회장 웨딩, 로맨틱한 가든 웨딩, 그리고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초례청 전통혼례까지 결혼식의 모든 것을 메이필드 호텔만의 웨딩 스타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번 페어 주제가 ‘모녀(母女)’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인 신부뿐 아니라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지원자가 될 신부의 엄마가 함께 공감하고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죠. 모녀는 데이트 하듯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메이필드호텔 야외웨딩 '벨타워가든'.
이날 메이필드 웨딩의 상징으로 꼽히는 채플 홀 ‘카라(Calla)’에서는 파이프 오르간과 팝페라를 연출, 웨딩 세러 모니 음악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마련됩니다.

환하게 뚫린 천정을 통해 햇살이 내리쬐는 카라홀에서 전 공간에 울려 펴지는 음악은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한 감동도 선사하죠. 

또 ‘박술녀 한복’의 헤어 및 메이크업 등 혼주 스타일링 강좌를 비롯해 웨딩드레스 업체 ‘레이치 (RACHY)’의 2013년 봄·여름 시즌 수입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미가로 스튜디오’는 세련된 사진 웨딩 사진을 전시, 웨딩 갤러리와 웨딩 영상업체 ‘레이블’의 감동 가득한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아울러 미스코리아 티아라 제작업체로 유명한 독일 수입 주얼리 브랜드 ‘블루머 코리아’에서는 드레스와 헤어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티아라 연출에 대한 팁을 전해줘 그날의 스타일링 연출에도 도움 됩니다.

   
메이필드 전통혼례.
특히 메이필드 호텔에서 선보이는 전통혼례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호텔에서 이뤄지는 전통혼례라니’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필드 호텔 전통혼례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그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국적 의식 및 혼’이 담긴 고증을 통해 완성도 높은 예식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복궁 복원에 참여한 문화재 기능자 이일구 대목수가 손수 지어 올린 ‘초례청’에서 옛 격식 그대로 재현한 이 전통 혼례식은 메이필드 호텔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연출해 줍니다.

한옥으로 만들어진 ‘초례청’은 단순 예식만 전통으로 올리는 것이 아닌 ‘한옥의 멋’까지 선사합니다. 또한 사물놀이, 삼현육각 등 전통예술 축하공연까지 마련돼 격조 있는 예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메이필드 전통혼례.
전통 혼례 피로연 메뉴 역시 고품격 전통한정식당 ‘봉래헌’의 궁중 한정식, 갈비 명가 한식당 ‘낙원’의 한우 불고기 상차림과 갈비찜 상차림 등으로 마련돼 한국의 전통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모녀가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도 빼 놓을 수 없죠. 결혼을 앞둔 엄마와 딸의 여행사진과 사연을 보내면 30커플을 선정, 행사 당일 상영될 스페셜 영상물 ‘母女(모녀)’의 한 장면으로 상영해 주는 것인데요. 안타깝게도 올해는 그 신청 시기가 지났지만, 내년에도 있다하니 내년 결혼을 예정한 예비 신부 모녀들에겐 희소식이 될 듯합니다.

행사 당일은 엄마와 딸이 함께 ‘숨겨진 웨딩 슈즈를 찾아라!’를 통해 메이필드 호텔 내 숨겨진 SYNN by it shoes의 신발을 찾는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입니다. ‘모녀’를 위해 준비된 행사인 만큼 엄마와 딸이 가장 아름다운 데이트 자리가 가능토록 준비된 것이죠.

결혼을 앞둔 딸과 평생을 같이한 딸을 보내야 하는 엄마가 함께 결혼식도 준비하고 둘만의 시간도 보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모녀’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