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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대선 경선 정상화 국면

제주 로그파일 분석 결과 모바일투표 중간 실패 극소수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8.27 16: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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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바일투표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진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이 하루만에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지난 25일 제주 경선 로그파일을 분석한 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중차대한 경선 중단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이유에서다.

당 선관위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후보자 측 대리인들과 제주 경선 모바일투표 로그파일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한 결과 통계적 오류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로 말했다.

로그파일 분석 결과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측이 제기한 모바일투표 중간 실패 사례는 600표에 미치지 않을 정도로 미미했던 것. 이로 인해 당초 실패 사례가 수천여표에 달한다고 주장했던 비문 3인의 주장은 힘을 잃게 됐다.

이와 관련 당 선관위는 "경선을 정상화시키는 시점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구체적인 수치 언급을 피했다.

이어 "후보 측 대리인들이 내부 회의를 거쳐 중단된 경선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로테이션 방식과 기호순 방식을 유지하면서 후보자 측과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두관 후보가 28일부터 경선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정세균 후보도 경선 복귀 의사를 밝혀 손학규 후보의 결단만이 남은 상황에서 28일 예정된 강원 지역 순회 경선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