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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110, '성범죄자' 관련 상담 1572건

'성범죄자 우편고지제도' 실시 이후 관련상담 문의 '급증'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8.27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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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110콜센터를 통해 ‘성범죄자 우편고지제도’와 관련한 상담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57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성범죄자 우편고지제도는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인근에 사는 성범죄자 신상정보와 사진, 범죄 요지 등을 우편으로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제도에 대한 문의(52%) △고지대상자(성범죄자)의 관리요구 내용 349건(22%) △성범죄자알림e(6%) △예방 및 대처요령(3%) △제도불만 및 개선요구(2%) △기타(15%) 등으로 집계됐다.
   
권익위 110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성범죄자 우편고지제'를 실시한 이후 성범죄 관련상담 수가 급증했으며, 오원춘 살인사건이 일어난 올 4월 상담 건수가 249건을 달성했다.

월별 상담건수는 성범죄가 발생한 시기와 우편고지 발송여부에 따라 증감추이를 보였다. 특히 오원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4월 상담건수가 24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담사례는 △성범죄자 고지대상이 이웃인 경우에 구체적인 대처요령 문의 △고지대상자의 의심쩍인 행동 신고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 등의 요구로 상담문의가 이어졌다.

110콜센터는 성범죄자 우편고지제도의 문의사항에 대한 상담과 전국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해 성범죄 피해예방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상담사례를 분석해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에 민원인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110콜센터는 전국 국번없이 △전화 상담 △문자 상담 △화상수화·채팅 상담 △씨토크 영상전화 수화 상담 △인터넷 상담(예약상담)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통해 상담을 문의할 수 있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일반행정민원 △세금·공공요금 상담 △사회복지 및 일자리안내 등 사회안전망 상담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생계침해신고 상담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