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국토해양부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26일부터 국토부내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태풍의 접근 및 피해발생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토부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예년대비 저수율이 높은 남강댐‧충주댐‧횡성댐‧주암댐‧대청댐‧군남댐 등 6개 댐의 수문을 방류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각 댐의 방류량은 초당 △남강댐 400톤 △충주댐 1000톤 △횡성댐 20톤 △주암댐 300톤 △대청댐 400톤 △군남댐 720톤 등이다. 또 국토부는 4대강 16개 보 수문을 모두 개방, 관리 수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태풍 현재상황 및 향후 예상진로. |
이 외에도 국토부는 강풍·해일에 대비해 지방항만청별로 항만내 화물 야적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동 가능한 화물은 항만 밖 안전지대로 이동조치했다.
또 사면 등 낙석·산사태에 취약한 206개소 도로를 점검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낙석·산사태, 도로침수 취약지역 대해서는 42개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 이용자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 북상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 이동 경로 및 피해 발생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