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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방송법 결실 맺을 듯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25 16: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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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과학방송법안이 결실을 맺게 됐다.

 김영선 의원이 발의하고, 관련부처를 중심으로 몇 년간 논의됐던 과학방송 법안이 25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YTN)를 선정한 것. 특히 과학방송의 경우 과학기술강국의 핵심적인 인프라이자 미래 사이언스 분야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사업 시작에 대한 의미가 크다. 

과학방송 채널사업 형태는 민간주도 정부지원으로 구성되며, 정부지원금은 연간 최대 40억원 한도 내에서 3년간 지원된다. 또 2007년 2~3월 사이에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 협의 및 사업협약서를 체결하고, 4월~6월에는 과학방송채녈 방송준비, 7월경에는 과학방송채널 시범방송 송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이러한 과학방송의 경우 무엇보다도 한국의 과학문화의 저변 확보와 나아가 과학문화 산업 육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특히 과학문화의 발굴과 창출에 있어 기본적인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한국의 실정을 감안하여 과학문화사업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주어야 한다는 김영선 의원의 문제제기가 「민간주도․정부지원」의 사업형태는 반영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김영선 의원은 “과학방송은 기존의 과학기술정책을 제4세대 R&D, 즉 R&BD시대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며 “우리가 구축해야할 제4세대 R&D 과학기술의 비전은 과학기술의 도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목적지향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측면을 함께 조화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문화를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그 최선두에 바로 과학방송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공유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각 분야별로 과학연구에 대한 사회적 공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사회일반적인 홍보나 일반 국민의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과학방송이 설립되면 대중적인 파급력이 엄청난 미디어라는 매개를 통해 과학이 ‘방송’됨으로서 과학문화 확산에 일조할 것이며, 과학기술분야가 관련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개방적․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홍보하는 ‘장’을 마련해 주게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과학문화와 과학기술이 연계된 산업진흥효과가 일어나는 등 국가경쟁력 직결된다”며 “과학방송을 통한 과학문화의 보급은 과학기술강국, 첨단대한민국의 비전 구축을 위한 기술적, 인식적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