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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창작애니 '곤' 세계 3대 케이블채널 상륙

카툰 네트워크 아시아 등 라이선스 계약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8.27 14: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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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048910)가 자사 창작 애니메이션 ‘곤(GON)’을 세계 3대 케이블채널에 정식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카툰 네트워크아시아(www.cartoonnetwork.com)와 ‘곤’ TV 애니메이션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범아시아권 국가에 내년 상반기부터 방영된다.

카툰네트워크는 디즈니(Disney), 닉(Nick)과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케이블 채널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곤이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출시 전부터 세계 배급을 커버 할 수 있는 대형 케이블채널이 필요했다”며 “카툰네트워크가 곤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편성 등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개런티를 제시해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원미디어의 ‘곤’은 지난 4월 출시 후 3번째 해외수출이 성사됐다. 회사는 이번 방영 판권 계약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곤’ 은 일본 고단샤(Kodansha)의 동명원작 만화를 대원미디어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캐릭터 호감도가 높은 ‘곤’의 모험을 소재로 총 90편의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일본 고단샤, EBS 등이 투자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출시와 동시에 일본에 첫 선을 보인 ‘곤’은 타깃시청률 4%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히트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함욱호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첫 출시 후 해외수출만 3번째로 사업초기 글로벌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대표 채널인 카툰네트워크와 인연을 맺게 돼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함 대표는 또 “향후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배급사와의 조율을 마무리해 ‘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곤’은 오늘부터 EBS를 통해 국내 안방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