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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경찰, 당첨 복권 절취 피의자 검거

로또 2등 당첨금 3900만원 수령 사용...3000만원 회수해 피해자에게 반환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8.26 1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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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남부경찰서(서장 우형호)는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노인의 로또복권을 절취한 윤 모씨(46.남)를 최근 검거해 수사중이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 8월6일 남구 모 요양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중인 김 모씨(77.남)로부터 소지하고 있던 로또복권 4장의 당첨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받았다.

윤 씨는 김 씨의 4장의 복권 가운데 1장이 2등에 당첨됐음에도 “3등에 당첨됐다”고 말한 뒤 김 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현금과 복권을 훔쳐 달아났다.

피의자 윤 씨는 다음 날 농협 모 지점에서 당첨금 39,367,775원(세금제외)을 수령, 당첨금 가운데 3000만원은 지인의 계좌에 이체하고, 나머지 900여만 원은 개인 빛 상환 등에 사용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 김 씨는 젊었을 때도 복권을 자주 구입했으며, 이를 안 딸들이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은 3000만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