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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사측, 내부 분열 유도”

재협상 요구했으나, 개별 계약 체결 시도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8.26 1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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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조종사 노동조합(이하 노조)와의 단체협상으로 4년째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최근 노사가 마련한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반대 68.4%로 부결돼 재협상을 요구한 바 있으나, 사측이 비조합원들과 조합원에게 개별 계약 체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26일 주장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개별적으로 교섭을 요구하는 건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사측의 입장은 이와 달랐다. 사측은 “노조가 사측의 충분한 양보를 얻어 단체협상안에 합의해놓고 추가 양보를 요구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집행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사측에만 잘못을 떠넘기고 있다”고 맞대응했다.